[심리] 내 맘 여행

[인지치료] 인지왜곡 - (10) 개인화

그리니 Greene 2025. 1.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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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필링 굿에 소개된 인지왜곡의 마지막 종류 까지 왔다!

정말 길고도 긴 여정이었다

사실 그날 그날의 심리상태에 대해 인지치료를 쓰고 싶었는데,

기본 틀을 잡고 시작하자! 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소개가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ㅎㅎ

그렇지만 너무 바빠 책을 읽거나 공부 할 시간이 없는 사람,

혹은 인지치료의 개념을 처음 접해 보는 사람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리를 해보았다.

내가 하는 인지왜곡의 소개는 기초 수준이니, 자세한 내용은 번즈박사의 필링굿이라는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자 그럼 드디어 마지막, 개인화에 대해 얘기해 보자.


“개인화”라고 하면 언뜻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영어로는 personaliz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도 감이 안오기는 비슷 한데. ㅎㅎㅎㅎ


영어에서 잘 쓰는 표현 중에
“Do not take it personally”라는 표현이 있다.

(사실 남에게 들으면 정말 열받는 표현이다 ㅎㅎㅎㅎㅎㅎㅎ)

개인화는 저 것에서 온 것이라 생각하는데,


의역해서 풀어보자면,

”너에 대한게 아니야“라는 말이다.

이건 예시로 드는게 이해가 더 잘 되니, 빠르게 예시로 넘어가 보겠다.

<개인화 예시>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점원이 짜증스러운 말투로 내 주문을 받았다.

그럴때 들 수 있는 생각은

“저 사람이 나 무시하나?”

“내가 감자튀김 밖에 안 시켰다고 나한테 화내는 건가?”

“내가 못 생겨서 나한테 함부로 대하나?”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점원은 누구한테나 짜증스럽게 대하는 사람이 었던 것이다!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야.”라고 깨닫는 것.

그것이 바로 ”개인화“에 대한 인지왜곡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데, 첨언하자면 이 개인화는 주의할 점이 있다.

아까 위에서도 썼듯이, 개인화는 남에게 들으면 매우 열받는다.ㅎㅎ

그 이유는 ”너한테만 그러는 것도 아닌데 왜그래? 너 유난이야“라고 말하는 것 과 같아서 이다.

내 생각엔, 개인화는 내 스스로 꺠달을 떄가 가장 좋고,

혹은 정말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일깨워 줄 때가 좋다.

잘못하면, 개인화는 가스라이팅의 도구가 될 수 있기 떄문이다.


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심하게 대했을 때, ”너 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말을 들었었다.

그런데 나한테만 그러는 것이 맞는 일이었고, 내가 속상해 하는 것은 정당한 감정이었는데도,

유난떨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다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너 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말은 정말 1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화의 오류는 내가 판단해야지 남이 나에게 강요해서는 안되는 생각이라고 본다.


그리고 참고로, 개인화의 오류가 맞다고 하더라도, 내가 힘든 건 힘든거다.

아까 위의 예시에서도, 패스트푸드 점원이 짜증내면 나도 당연히 기분이 나쁜 것이다.

물론 그 점원이 나를 무시했다는 생각까지 발전해서 비약하지 말자 라는 것이 개인화의 오류에 대한 얘기이고.

”매사에 짜증내는 점원이 내게도 짜증을 내어 기분이 나빴다“는 정당한 나의 감정인 것이다.


그 두 가지 차이는  아래와 같다

실제 상황 보다 더 크게 해석하는 것:  ”왜 나를 무시해?” 라고 항의 하는 것

vs.

실제 상황에 필요한 만큼 행동하는 것: ’짜증을 낸 것에 대해 속상해 할 수 있지만 감정을 오래 끌어 앉고 있으면 나만 손해니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하거나, 단순히 짜증정도가 아니라 도가 지나친 응대를 받은 경우 정식으로항의 절차를 필요한 만큼 밟는 것



여기까지 여러 예시를 들어 인지왜곡에 대해 정리해 봤는데,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인지왜곡에 빠져 살고 있고,

그런 인지왜곡을 알아 차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한 걸음을 밟기를 바란다.

이제 이 다음 부터는 드디어!

부끄럽지만 나의 매일에서 겪는 인지왜곡을 적어보려한다.

나의 바보 같은 생각들을 읽으며

누군가에게 거울 치료 처럼 자신의 인지왜곡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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