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퇴사 송별회를 했다.사실 우울증도 걸리고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이놈의 회사 드디어 끝이다 라는 기분이 들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너무 심란하고 울적해 졌다.오늘 하루 종일 팀 사람들이 나를 신경써주고 좋은 시간과 얘기로 짜투리 시간들을 채워주고송별회 저녁에서는 다들 눈에서 애정이 느껴졌는데좋은 팀사람들을 떠나게 되는게 참으로 아쉽나보다.그런데 왜 이리 울적하고 슬플까를 고민해보니,…나는 정말 이 회사에서 잘 하고 싶었나보다.사실은 이렇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게 아닌누구보다 잘해서 성공하고 승승장구 하고 높이 올라가고 싶었나보다.산을 기어 오르다 혼자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내가 힘들어서 차버린 거면서.너무 그만 두고 싶다고 생각 할 때는 언제고 막상 그만두게 되니 이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