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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장어 히츠미부시 현지인 찐맛집 - 시라카와 사카에

그리니 Greene 2025. 2.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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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장어 덮밥이다.

그 이유는 ”히츠마부시“ 라는 장어 덮밥을 먹는 방법을 나고야에서 제일 처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싱 히츠마부시를 제일 먼저 만든 식당은 호라이켄으로 알고 있지만 본점인 아츠타 신궁점은 멀기도 하고 웨이팅이 엄청 길다고 해서 포기.
확실히 맛있다는 평은 많이 들었다.

(참고로 시내에서 가까운 마츠자카야 백화점 점은 약간 그냥 그랬다는 후기도 몇 개 봐서 패스 하기로 했다. 그래도 직접 경험 하기 전에 알 수 없으니 다음 번에는 한번 트라이 해 볼 예정이다.)


결국 접근성 좋으면서 정말 맛있는집을 찾으려고 엄청 검색을 해 봤다.


그 결과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찐 맛집인 시라카와를 발견!!


이집은 좋은 게 예약도 가능해서 Google Maps에서 간단히 예약하고 갔다

자 그럼 시라카와 소개!

일단 좌표는 여기

https://maps.app.goo.gl/DnuPZ4r4B5FZ1qo9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시라카와 사카에 가스빌딩점 · Nagoya, Aichi

www.google.com


예약도 여기에서 링크를 타고 가면 가능하다

아래 빨간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예약이 빨리 마감돼서 자리가 별로 없으니 시 학과를 갈 생각이라면 빨리 빨리 예약하도록 하자

예약금은 없고 예약 방법도 굉장히 간단하다.



예약하고 나면 예약 확인 메일도 주고

예약이 간편해서 처음부터 맘에 들었다


방문 시간이 돼서 일단빌딩을 들어갔는데, 지하에 있으니 빌딩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 가자


지하로 내려가면 이렇게 가게 입구가 보인다

나는 첫 타임으로 예약했는데, 가게 입구에 이렇게 다섯시부터 연다는 팻말이 있었다

그리고 만약 예약을 안 했다면 아래 키오스크로 등록을 해 주면 될 것 같다. 나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간단히 패스.


평잉 오픈 전부터 벌써 한 열명이 대기 중 이었으므로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



앞에 이런 장어덮밥 모양도 있으니 이걸 보면서 뭘 먹고 싶은지 한번 고민해 보자



오픈시간에 맞춰서 그 앞에 의자들이 꽤 있어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픈 시작을 하니 점원분이 나와서 예약자를 먼저 한팀 한팀 불렀다

키오스크 입력한 사람들이 먼저 나오려고 하니까 앉아 계시라고 얘기 하고는 예약자 성함을 불렀는데 난 일찍 예약을 해서 인지 두 세 번째로 불러서 들어갔다

한팀씩 불러서 들어가고 또 나와서 한팀 부르는 시스템이니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기다리도록 하자

내부는 이런 식으로 약간 오래된 느낌의 정감 가는 곳이었다

두 명인데도 불구하고 4명 테이블 주셔서 매우 감사

옆자리와 발이 쳐 있었기 때문에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나오는 따뜻한 차와 물 수건




자 이제부터 대망의 메뉴다. 나는 사실 일본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하지만 한국어 메뉴 필요한지 물어 보셔서 그냥 일본어 메뉴로 달라고 했다.

가게마다 다르기는 한데 일본에 대부분 많은 가게가 한국어 메뉴는 주로 많이 시키는 간소화 된 메뉴판을 쓴다

반면 일본어 메뉴판은 모든 메뉴가 들어 있다

이번에도 역시나 일본어 메뉴를 요구 하니 이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본 한국어 메뉴판 보다 훨씬 많은 메뉴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사실 한국어 메뉴판을 안 받았기 때문에 확실한 비교는 모르겠다)

일단 나랑 같이 간 동행이 히츠마부시를 좋아하지 않고

바로 장어가 올려져 있는 장어덮밥인 우나쥬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에는 없을 것 같아 일본어 메뉴를 달라고 했다

처음엔 이렇게 주력 메뉴가 나오고 이 부분은 한국어 메뉴판이랑 똑같은 거 같다

나는 여기서 상 히츠마부시를 시켰다

참고로 기본 히츠마부시와 차이는 밥양의 차이가 아니고 올라간 장어의 퀄리티의 차이다. 장어 사이즈도 조금 더 클 것 같긴 한데 역시나 하나만 시켰기 땜에 비교는 불가.

여기까지 왔으니 상 히츠마부시를 추천

참고로 밥을 더 시키고 싶다면 주문할때  추가 하면 된다



역시 아래 메뉴판을 보니 일본어 메뉴판을 달라고하길 잘한 것 같다!

앞에 있는 것들이 우나주이다.

나는 동행을 위해 여기서 제일 위의 우나쥬 4050엔 짜리를 시켰다. 무려 장어다 5피스나 나오는 초호화!

메뉴판 맨 아래 보면 히츠마부시를 먹는 방법도 나와 있다

어차피 파파고가 가 잘 되어 있는 세상이니 한국어 메뉴판도 편하지만 가끔 이렇게 일본어 메뉴판에 달라고 해서 더
다양한 메뉴를 시키는 것도 여행 팁이다

가끔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을 찾을 수 있다



아래는 그 외의 메뉴들 그리고 음료 메뉴도 있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두둥 음식이 나왔다

아래는 아까 시킨 우나쥬!!

너무 예쁜 도시락에 나온다

열어보니 이렇게 예쁘게 장어가 다소곳이 들어 있다

만약 히츠마부시를 별로 안 좋아한다면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라서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취향에 따라 우나쥬를 시키도록 하자.

참고로 내 동행은 일본에 갈 때마다 장어 덮밥을 먹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을 하였다!!


이 아래는 드디어 내가 시킨 히츠마부시!!



두둥!! 열어보니 이렇게 장어가 들어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상황에도 침이 고인다


너무 맛있었다. ㅠㅠ



히츠마부시를 먹는 방법은 인터넷에 잘 나와 있을텐데 쉽게 말해 사 등분을 해서 처음엔 그냥 먹고, 그 다음에 파와 와사비를 넣어서 먹고, 세번째는 따뜻한 차를 넣어서 오차즈케 형식으로 말아 먹는 것이다

여기서 낭만은 네 번째 마지막 남은 부분은 앞에 3가지 중 가장 맘에 드는 법으로 다시 먹는 것이다

아래는 내가 첫 번째 방법으로 먹기 위해 4등분해서 덜어 놓은 모습


아래는 두 번째 방법 파와 와사비



여기서 나는 이 집에 멋진 점을 발견했는데, 보통은 오차즈케를 위한 차를 처음부터 같이 준다.

그런데 이집은 먹다가 필요하면 달라고 해서 식사 중간에 세 번째 단계에 들어서서야 따뜻한 차를 바로 받아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차 라고 하니 녹차가 나을 거 같은 데 사실은 다시 물 비슷한 국물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는 차를 부은 모습!

역시 내 입에는 오차즈케가 가장 맛있었다!!!



총평을 하자면

  • 예약을 할 수가 있고
  • 가게 자리도 꽤 넓으며
  • 시내에서 멀지 않아서 사카 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 점원 분들이 너무 친절했으며
  • 제일 중요한 장어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내가 먹어본 히츠마부시 중 가장 맛있었다!!!


내가 나고야를 다시 방문 한다면 꼭 다시 들릴 예정이다

물론 그때는 스케줄 조정을 잘해서 호라이켄 아츠타신궁점도 한벜 꼭 가 보고 싶기는 하다

그치만 만약 둘 중에 하나만 가려고 해야 된다면 당연히 이집을 가겠다.

정말 내가 먹어본 장어집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손님들 중에 외국인도 있었지만 일본 분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역시 현지인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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