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내 맘 여행

[인지치료] 인지왜곡 - (5) 지나친 비약으로 결론 내리기 - 독심술의 오류

그리니 Greene 2025. 1. 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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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비약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Jumping to Conclusion이라고 해서, 성급한 결론 짓기 라고도 한다.

결론으로 점프에서 빨리 결정 내려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말로 “답정너”와도 조금은 비슷하달까? 

지나친 비약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바로 독심술의 오류점쟁이 오류이다.
 
이번 포스팅에는 독심술의 오류를 보고,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점쟁이 오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내가 셀프인지치료를 할 때 보면, 특히 독심술의 오류는 정말 자주 일어난다.  아마도 눈치보는 우리의 문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자.
 
 

독심술의 오류

 
가끔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넘겨 짚을 때가 있지 않은가? 그게 바로 독심술의 오류이다.

영어로는 Mind reading이라고 한다. 남의 생각을 읽는 것이다.
 
나는 종종 “상대방에 머릿속에 들어가려 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는 하는데,
 
이게 바로 독심술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얘기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사회는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소위 “눈치 것”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머리가 있다고 한다.
 
센스가 있다는 말은 칭찬으로 들리지만, 사실은 상대방 눈치 잘 보고 분위기 파악 잘 해서 행동한다는 말이다.
 
이게 지나치면 독심술의 오류가 될 수 있다.

<독심술의 오류 예시>

 
예를 들어, 데이트를 하려고 남녀가 만났다. 차를 타고 교외로 이동하는데, 남자가 자꾸만 말이 없고 종종 인상을 쓰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이 사람이 오늘 나 한테 기분이 상했나? 내가 뭘 잘못 말했나?”라고 생각 할 수 있고
 
심지어 더 나아가서는 “이 사람이 나를 사실 안 좋아하는 구나!”라고까지 생각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독심술의 오류이다.
 
남자는 그냥 단순히 배가 아픈 것일 수도 있다!
 
독심술의 오류를 깨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능하다면 상대방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말을 하며 살 수는 없기에, 말을 못할 때도 당연히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지금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생각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내 생각은 예상일 뿐, 사실이 아니며, 틀릴 가능성도 매우 높으니 심한 에너지를 쓰지 말자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헛다리 짚은 것이라면 얼마나 허무할 것인가?
헛다리 방지를 위해 팩트를 가능한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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