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더 나아져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그래서 무슨일을 하던간에 항상 내 미래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여가시간에도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거나, 어학을 공부하거나, 취미 생활을 수준급으로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거나
이런 식으로 뭔가를 하고
게임이나 만화에 빠져 몇시간 혹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엄청난 자괴감과 죄책감 그리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래… 어느 정도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그 것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은 있다고 치자
그렇지만 그게 나를 한시도 맘편하게 있지 못하게 되는
정당한 이유가 되나?
그렇게 더 나아져서 뭐 할건데?
그리고 과거의 내가 그렇게 노력해서 지금 더 나아져서 니는 행복한가??
아니
지금도 늘 미래의 나의 발전을 위해 살 고 있다
무슨 싸이보그라도 되고싶은건가
끝없는 자기계발을 해서 결국 얻는 것이 무엇인가
더 나아진 자신에 항상 만족하지 못한다면
뭐하러 그렇게 자신을 들들 볶으며 발전 시키려 하는가?
이 감정의 근원은 불안감이다
현재의 내가 충분하지 않는다는 불안감
그런데 지금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내가 그렇게 불안해 하며 일궈낸 미래의 모습인거다
뭐 지금 더 한다고 더 발전한 미래의 나를
그때 가서 만족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아니.
그렇게 노력해서 만든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그에 만족할 수 없으면
미래의 내가 얼마나 발전하건 상관 없이 나는 똑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살 것 이다.
이제 그만 하면 되었다
높은 강도의 불안함이 어린 나에게 도움이 되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그라나 이제는 그 모델로. 그 방법으로 사는 것은 맞지 않다
이제는 더 자신을 발전시키려고 불안함 가운데 채찍질 하는게 아니라
이루어 놓은 자신의 행적과 일궈논 자신의 밭 그리고 가꿔놓은 나의 모습을
누리고 열심히 노력한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며
편안히 하루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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