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하면 나고야 명물음식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손에 꼽히는 건 당연히 미소카츠! 된장 돈까스! 이다
이름만 들으면 상당히 생소하고 과연 맛있을까 싶지만
막상 또 블로그를 찾아보면 유명한 집은 줄 서서 먹는다고 한다
그중 양대산맥(?)이라고 불리는 야바톤!
그런데 줄 서서 먹기는 싫고, 마침(?) 일행이 속이 불편해서 식사를 거른다고 해서
편하게 먹으려고 나의 비장의 카드를 꺼내었다
…바로 우버이츠!
전에 미국여행에서도 너무나도 유용하게 썼기때문에, 이번에도 어플을 깔고 갔었다.
혹시나 하고 검색 해봤는데, 웬걸! 야바톤이 배달 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좋아서 혼자만 알고있으려다 ㅎㅎㅎ 나처럼 먹고 싶은사람이 있을 까봐 썰을 풀어본다.
참고로 주문하는 방법은 일본어를 몰라도 충분히 가능하다!
1. 우버이츠에 들어가서 “ Tonkatsu” (돈까쓰)로 검색한다
검색했더니 다음 화면이 나온다
2. 여기서 야바톤을 골라 클릭한다
나는 검색되어 나오는 첫 야바톤을 골랐다. 어떻게 야바톤인지 알았냐고?
저 돼지그림을 기억하자 ㅎㅎ 야바톤의 상징인거 같다
참고로 야바톤 지점마다 배달되는 시간이 다른데, 내가 배달 한 곳은 붐비는 저녁시간엔 안되고 피크타임이 아닌 애매한 시간에만 되었다 (4시반 인가 5시 인가가 라스트오더였던거 같은데 가물가물)
3. 추천아이템에서 그림을 보고 주문한다
하나하나 번역기를 돌려가며 보면 정확하겠지만…
그렇게까지 수고를 하고싶지 않았고 돈까스의 메인메뉴만 먹으면 됐던 나는
그냥 그림보고 냅다(?) 골라버렸다 (결과는 대성공)
일단 궁금할 것 같아서 메뉴 나오는건 아래와 같이 다 볼 수 있음
참고로 나는 저 아래에 무지 이모티콘 붙힌 걸 골랐다
4. 메뉴를 누르고 옵션을 선택한다
그림을 보니 돈까쓰 하나랑 양배추만 나오는 것 같은데
파토핑이 맛있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파토핑 추가! 역시 그림으로 해결 ㅎㅎ
5. 결제
결제는 나는 아이폰이라 애플페이로 했다
초간단 ㅎㅎㅎ
6. 수령
일단 주문을 누르면 가게에서 준비중인걸 확인 할 수 있다
그 후 배달기사와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데
영어/일본어 못해도 걱정 노노!
이미 번역 되어있는 옵션에서 선택하면 된다! 또한 자동 번역기능도 제공해준다.
나는 미리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더니 배달 기사님이 친절히 오셔서 내이름을 확인하고 전달해 주셨는데,
이 채팅한 화면이나 주문한 화면을 보여주면 수월하게 확인 가능!
“아리가또 고자이마스!“한 번 하고 일본어/영어 없이 주문/수령 완료!
7. 금액
배달비는 그래서 얼마인가? 총결제액은??
된장 돈까스 1700엔
파 토핑 추가 110엔
배달비 50엔 (!!!!!)
서비스 피 217엔
총 2077엔!
(서비스 피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세금일 수도 있고 우버사용료일 수도 있고. 어쨌거나 2000원 정도니 높지는 않다)
가게에서 먹어도 1810엔이 나오는데, 결국 267엔으로 편하게 배달해서 먹을 수 있었다
100원=1000엔으로 계산해봐도 2700원정도의 배달료 밖에 안된셈!
줄안서도 되고, 교통비 안나오고, 편하게 받아서 먹고…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8. 음식
그래서 음식의 결과는?
두둥….
이렇게 박스에 포장되어서 나오고, 박스를 열면!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정말 따끈따끈 하게 온다!
파우치에 있는 된장소스를 뿌리고 파와 양배추를 올리면!
이제 맛난 된장돈까스 한상
같이 딸려온 주의사항들 혹은 맛나게 먹는법.. 사실 파파고 돌리면 되었는데
바로 먹을거라 신경쓰지 않았다
메뉴도 같이 딸려옴
9. 된장돈까스의 맛은?
된장이라는게 우리나라의 된장과는 좀 다르고
좀 짜고 구수한(?) 소스였다.
일단 근데 돈까스 자체가 너무 맛있었다!
나고야에 가면 한번정도는 꼭 먹어볼 맛이라고 생각한다.
그치만 나고야 재방문 할때는 다시 트라이 할 것 같지는 않은 맛이었다 ㅎㅎㅎㅎㅎ (별 세개 정도)
아마 대기를 1시간씩 해서 먹었다면 좀 실망 했을 듯..
편하게 받아서 먹을 수 있어서 대만족이었다
이 후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